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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탐험일지/일본

매력적인 일본 도시 고베 여행기 -2편

by 깻잎소년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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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일본 도시

고베 여행기 -2편


여러분 안녕~~

'깻잎소년'입니다.


저번 글에 이어 

매력적인 일본 도시 고베 여행기 2부

바로 이어서 시작하겠습니다




고베 모토마치 상업지구고베 모토마치 상업지구


꽤나 고생해서

'고베 차이나타운'을 빠져나와

다시 한번 '모토마치 상업 지구'에 입성

더 가까운 길이 있었지만 

이곳이 아케이드형 상업 지구이기에

더위를 피하기에 좋았기 때문에

상점을 구경하며 유유자적하게 이동을 했

(그래도 햇 빛만 없을 뿐 더운 건 여전했었다)


고베 모토마치 상업지구


'모토마치 상업 지구'도 고베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인 만큼 걸어도 걸어도 

아케이드형 천장으로 덮혀진 길이 계속 나왔

몇 블록이나 지나서야 하늘이 확 트인

길이 시야에 확보되었고 

그 순간 나와 친구의

시야에 보이는 것이 있었다


고베 포트 타워고베 포트 타워


고베의 랜드마크

'고베 포트 타워(KOBE TOWER)'

일본 특유의 폐쇄적이고 잿빛 색감의

빌딩들 사이에서 홀로 유난히 강렬한 색감을

풍겨 나와 친구의 시선을 사로잡은 고베 타워

(이제 길 찾는 건 일도 아니다)


고베역


정확한 길은 모르지만

타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멀리 있지만 눈앞 시야에 들어오는

타워를 향해 계속해서 걸었었다

확실히 눈에 보이는 타워가 있어

길이나 방향을 찾기가 무척 수월했었다


일본 도시 풍경


이런 사진을 보면

한국과 일본이 이웃나라지만

참 건축양식과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라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한다

빌딩들이 대체적으로 색상이 없고 건축 양식도

오래된 느낌이 많이 들 정도로 생기가 없어 보였다

(한국으로 치면 어디 읍,리정도 지역에 있을

꼭 귀신 소문 하나정도 있을 공공기관센터 분위기)


일본 도시 풍경


이런 큰 대로나 교차로도 

지을 땐 엄청 크게 지은 것 같지만

생각보다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서

굉장히 공허한 느낌임 많이 들었다

80-90년대 버블경제 시절 돈이 남아돌아

마구잡이로 지은 그 시절의 잔재가 아닐까?


고베 포트 타워


눈앞에서 보는 '고베 포트 타워'

타워의 철근 구조물들이 다 보이고

디자인적인 요소가 예쁜 타워는 아니지만

고베 하면 생각나는 상당히 상징적인

가치를 지닌 타워이기에 꼭 가봐야 할 곳!

다만, 현지 친구가 말하길 타워를 돈을 주고

올라가는 것은 추천을 하지 않았다

고베 야경은 타워를 포함한 야경이 아름답지

타워에서 본 야경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고

(또 저런 데 올라가는 값도 만만치 않을 거다)


고베 리조트


고베 야경을 검색했을 때 나왔던 이미지의

건축물들이 보이기 시작했었다

고베 타워에 리조트에 또 이 건물까지 있었는데

이 건물은 정확인 어떤 곳인지 모르겠다

일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세련된 디자인의 건물

어디 유명 휴양지에 있을 느낌

(역시 값비싼 리조트나 호텔?)


고배 항구


오사카에서 고베로 운행하는 배편이

있다고 들었는데 과연 여기저기 배가 있었다

근데 이 배는 뭔가 이벤트용 배의 느낌이 강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돛이 있는 배를 타고

오사카를 가진 않을 거고...

뭐 그래도 요즘 돛이 있는 배라니... 굉장히 신기했다

내가 갔을 때 운행은 안 하는 것 같았다

바람 하나 없는 맑은 날씨였으니...

(저런 배도 한 번 타면 낭만 있을 것 같다)


고배 하버랜드고베 하버랜드


멀리서 보이는 수많은 크레인과 항만 시설

가까이서 보이는 유원지와 레스토랑 및 상업 지구

이 때 오후 4-5시쯤이었는데

여름이라 해가 아직도 쨍쨍이 살아 있었다

야경을 보기 위해서 꽤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하며 주변을 감상했다


고베 리조트


내 뇌피셜(?)로 고베에서

가장 비싼 리조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잔잔한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전반적인 고베의 아름다운 항구를 

쉽게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언제 한 번 저런 곳에서 묶어볼 수 있을까?)


고베 항구


다른 각도에서 보는 고베 포트 타워 및 근처 풍경

슬슬 해가 지기 시작했는지

하늘이 노란빛을 조금씩 조금씩 띄기 시작했다

가까이서 '고베 타워'를 보면 조잡하기 그지없었다


고베 항구


사실 야경 사진 찍기 좋은 명당은 따로 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런 명당에는 사람들이

몰려있었고 사람들이 몰려 있었기 때문에

간단한 길거리 밴드나 소소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잡상인, 다양한 사람들이

야경을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보였었다

천천히 잔디에 앉아서 그런 모습들을 감상했다


고베 항구


ㅋㅋㅋㅋㅋㅋㅋ

위 사진과 같이 이미 나무 밑의 벤치에는

만석이었고 일부 사람들은

땅에 아무렇게 앉아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호흡을 고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길거리 밴드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경치를 바라봤었다

굉장히 마음이 고요해지며 피로가 몰려왔다

(하루 종일 걷고 또 걷다가 이렇게 쉬니까

몸이 퍼져버려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

고베 항구


역시 고베의 가장 핫한 장소여서

기념사진, 인증 사진을

찍는 사람, 커플 등이 많이 있었다


고베 하버랜드


나와 친구는 해가 완전히 지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결국 식사를 먼저 해결하기로 했다

항구 근처 관람차 방향으로 가면

무수한 기념품샵, 레스토랑,

카페 등이 많이 있었다

(신기한 것들이 많아 과자 가게를 들렸다) 


고베 하버랜드


'돈키호테'에서조차 보지 못 한

신기한 과자들이 많이 있었다

'차이나타운'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못해

여기서 간단한 과자를 구입해

당을 보충하기로 했다

(집에 가서 먹을 거, 구입 후 바로 먹을 거)


고베 하버랜드


봉투에 과자를 입맛대로 집기로 집어

과자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마치 놀이동산에 있을 과자 가게 느낌이다

말이 과자지 기념품 느낌의 성격이 강해

가격이 절대 싸지 않아서

과자별로 조금씩 여러 개를 맛보기로 했다

(그게 가성비가 가장 좋겠지?)


고베 관람차


'고베 하버랜드'에 있는 관람차

사실 '고베 포트 타워'보다 훨씬 높아

더 눈에 잘 띄는 녀석임

이상하게 고베에 상징적인 건축물들은

유난히 빨간색이 많았었던 것 같았다


고베 Bikkuri Donkey


이곳은 '고베 하버랜드'안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Bikkuri Donkey'

윈도우 시트에 앉으면 고베 항구 야경을 볼 수 있고

패밀리 레스토랑이라 가격대도 저렴했었다

창가의 위치가 굉장히 훌륭해서

낮에 가도 밤에 가도 모두 만족스러울 장소다


고베 Bikkuri Donkey


캐주얼 레스토랑이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왔었고

거기에 맞춰 음악, 인테리어도 개성 있었다

실제 해적선을 모티브로 한 느낌이어서

나무로 내부 인테리어를 장식했었고

쉽게 구할 수 없을 다양한 소품으로

정말 고증을 잘 반영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정말 독특하고 빈티지해서 인상이 깊었다)


고베 Bikkuri Donkey


작은 소품 하나하나 시중에서

절대 구할 수 없을 것 같고

전부 주문 제작해야 될 것만 같은

독특한 장식품들로 가게 구석구석을 메꿨다

(조금도 낭비하는 공간이 없었다)


고베 Bikkuri Donkey 스테이크


드디어 나온 스테이크

(사실 웨이팅이 좀 길었었다)

아무래도 저녁 타임이 피크타임인지

한참을 기다렸어야 했었다

음식 맛은 가격이 비싸지 않은 만큼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허기를 채우기에 충분했었다

고베 항구 풍경


식사를 마친 후 오추 7시가 됐었다

이제 해가 거의 지기 직전 타임

하늘이 충분히 노랗게 물들었었고

야경을 보려고 하는 인파들이 더 많아졌었다

사실 명성에 비해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

(부산항이나 한국의 다른 항구도시들이

더 화려하고 반짝반짝 빛날 것 같았다)


고베 일몰


그래도 항구 야경으로 유명한 도시인데

반짝반짝 화려하다는 느낌보다는

고요하고 한적한 느낌이 더 강하게 남았다


고베 일몰


석양이 지기 시작하면서 

매직 아워 타임이 시작됐었다

친구와 나는 하늘의 분위기에 심취해

주변 편의점에 들려 맥주와 간단한 안주 등을

구입해 석양을 바라보며 조용히 감상했었다

(한적하고 사람이 아주 많지도 않고

아주 적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이

정말 유명 관광지에 여행을 온 느낌보다

한두 번쯤 와봤을 낯익은 장소에 온 느낌이다)


고베 야경


매직아워 시간대에 갑자기 고베 포트 타워를

포함해 주변 건물 여기저기에서

밝은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었다

(점점 화려함을 발산하고 있는 항구 분위기)


고베 야경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이 드리워졌다

어둠이 드리워지니 '고베 포트 타워'를 비롯해

인근의 건물들도 더욱 반짝반짝 돋보이기 시작했다


고베 야경


도쿄나 싱가포르의 야경처럼

눈 부실 정도로 빛나기보다는 

적적한 게 과하지 않고 밸런스 있게 아름다웠다

(이게 고베 야경이 유명한 이유가 아닐까?)


고베 야경


역시 야경이 자랑인 도시인 만큼

밤이 되니 여기저기 발광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길목의 가로수조차 야광을 달아나

도시 전체가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다

특히 '고베 하버랜드'의 관람차의 야광은

시시각각 색상이 변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었다


고베 야경


하루 동안 날 위해 고베를 관광시켜준 

고마운 친구와 작별을 하고

숙소가 있는 오사카로 향했다

신칸센 창틀에서 본 '고베 하버랜드'

작은 나무나 조그만 상가조차 빛이 났다

(온 도시가 밤의 야경을 위해 힘껏 힘쓰는 느낌)




나의 솔직 리뷰


말로만 듣던 고베 야경을 드디어 볼 수 있는 하루였었다. 헤가 떠 있을 때 갔을 땐 다른 일반 도시와 비교해도 색다른 느낌을 찾을 수 없었다. '고베 포트 타워'는 지은 지 50년이 된 무척 낡은 철탑이어서 상징성만 있을 뿐 세련되고 예쁘다란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그래도 항구가 유명한 도시인 만큼 항구 주변에 산책로가 잘 깔려 있었고 유원지나 쇼핑몰 등 꽤 볼 거리가 많아 시간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밤이 되니 확실히 고베 야경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느낌이었다. 항구 야경의 모습이 크고 반짝반짝 화려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늑하고 적적하며 고요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었다.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사람들에 잔잔히 들려오는 길거리 밴드의 공연, 잔잔한 바다 물결 등. 야경이라면 높은 고층 빌딩이 빽빽이 들어선 홍콩, 도쿄, 싱가포르와 같은 그런 야경을 생각했었는데 고베의 야경은 타 대도시 야경과 달리 너무나 고베만의 매력이 확실히 자리 잡은 고베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그 아름다움을 이해한 후에야 왜 이토록 고베항만이 아름답다고 평가를 받는지 알 수 있었다. 일본 여행을 가서 만약에 고베를 가게 된다면 하루나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이 낭만을 즐겨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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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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